경주가 ‘역사여행’의 성지에서 ‘감성 숙박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최근 SNS와 유튜브를 통해 입소문을 탄 것은 전통 한옥을 개조한 체험형 스테이. ‘고택+카페+숙박’의 융합 모델로, 고즈넉한 마당과 한지 문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일상을 벗어난 힐링을 선사한다.

경주의 대표적인 한옥스테이 밀집 지역은 황리단길 인근. 고풍스러운 외관에 감성 인테리어를 더해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반응이 뜨겁다. 일부 한옥은 한복 체험과 전통다도 수업까지 함께 제공하여 문화적 체험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체험형 숙소는 OTA(온라인 숙박 플랫폼)에서도 리뷰 평점이 높고, 숙박비 대비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