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강원도 고성에서는 대형 산불이 나서 여의도에 맞먹는 지역이 불에 타고 이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되었다.
또한,인근 지역까지 여행 계획들이 취소 되는등 이로 인한 2차 피해까지 발생 되어 지역주민들을 힘들게 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고성은 언제 그랬냐는듯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시 돌아보는 고성,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고성여행의 새로운 랜드마크, 고성통일전망타워
<DMZ의 ‘D’자를 형상화한 고성통일전망타워>
고성하면 역시 DMZ투어다. 대표 코스는 민통선 안에 위치한 고성통일전망타워와 DMZ박물관을 돌아보는 것. DMZ의 ‘D’자를 형상화한 고성통일전망타워는 지난 2018년 12월 개관한 신상 중 신상 여행지다. 해발 70m 고지에 34m 높이로 우뚝 선 자태가 자못 당당하다. 35년 동안 고성 DMZ여행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켰던 통일전망대가 초라해 보일 정도. 통일전망대는 현재 기념물 판매 공간으로 운영된다.
고성통일전망타워는 1층 특산품 홍보장, 2층 전망교육실, 3층 전망대로 구성됐다. 관람은 2층 전망교육실에서 진행하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시작한다. 1만 2000 봉우리를 품은 금강산과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 그리고 고성 일대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시작된 호수 ‘감호’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다.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 아래 있는 감호는 2층 전망교육실에서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통일미륵불 뒤로 펼쳐진 아름다운 동해>
<우리 공군 최초의 전투기 F-51D>
전망교육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전망대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전망교육실보다 부쩍 올라간 높이만큼 시야도 한결 시원하다. 좌측으로 금강산 육로와 철로가 나란히 길을 잇고 푸른 동해가 그 길을 보듬듯 감싼다. 육로와 철로는 사이좋게 군사분계선을 지나 금강산을 향해 달린다. 이곳에서 북한의 온정리역까지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통일의 염원이 담긴 예쁜 벽화 :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전망대를 돌아본 뒤에는 예쁜 벽화가 그려진 계단을 이용해 천천히 내려오는 것도 괜찮다. 승호리철교 차단 작전 등 한국전쟁 당시 큰 공을 세운 우리 공군 최초의 전투기 F-51D(등록문화재 제666호)는 고성통일전망타워 앞 야외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